서부칼리만탄 폰티아낙 지역에서 두 번째로 이사한 이 집은 컴플렉 앞 뒤로 논이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집들보다 더 습하다.
전에 살던 집이 습기가 거의 없어서 이사할 때는 그런 면을 살펴보지 못했다.
그래서 경험치라는 게 있는 것이겠지...
어쨌든 살다보니 책장과 옷장에 곰팡이가 ...
우선 책장 리폼부터 시작했다.
곰팡이난 뒤판을 떼어내고 새로 갈아 붙이고, 페인트도 칠했다.

남편이 밖에서 일할 때 사실 내 맘은 편치 않다.
더위에 등판이 땀으로 다 젖었다.



세워서 쓰는 책장인데 바퀴를 달아서 눕혀서 쓰기로 했다.
청소도 쉽고, 바람이 통하니 곰팡이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겠지.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 정착한 이후로 전영욱 선교사는 자꾸만 뭘 만들고 칠하기 시작한다.
네온십자가를 만들기 시작한 즈음부터는 포부도 커져 기술학교를 열게 되면 좋겠다고 한다.
암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다면 "꿈은 이루어진다"가 되겠고.
2018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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