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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칼리만탄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매로 정수기 구입하기(2)-NGO우양재단 어제의 고카택시를 타고 다시 도매 창고로 갔다. 가는 도중에 은행에 들려서 현금을 찾고 - 보통은 계좌이체를 하는데 하루 한도를 1천만 루피아로 묶어놔서 모두 이체가 안되니 현금을 동원해야 했다. 우리가 들리자는 대로 고카택시가 다 들려서 가주니 참 좋다. 어제 매니저에게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었다. 우리는 NGO단체랑 일하는 사람들이고 팔 물건이 아니라 서부칼리만탄 정글 마을에 기부할 물건들이라고. 자기 친구가 폰티아낙에 산다고 하면서 외국인이 정글마을에 기부를 한다고 하니 경이롭게 처다보더라. 돈을 지불하니 그 때서야 4개들이 박스에 담기 시작한다. 그리고 준비된 트럭에 싣고 선박배송 사무실로 곧장 떠났다. 우리는 우리차같은 고카택시를 타고 뒤를 따라 이동했다. 처음 해보는 도매물건 구입이라 선박배송 .. 2022. 7. 6.
샤론유치원, 초등학교 2022년 6월 졸업예배(1) 2022년 6월 16일(목)에 샤론유치원 졸업생 14명, 샤론초등학교 졸업생 6명을 배출하는 졸업예배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두 해를 쉬고 하는 졸업식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중도에 학교를 그만 둔 학생들이 많아 졸업생 수가 많지 않다. (깊은 시골로 갈수록 부모님들의 학구열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조혼은 느는 추세가 된다) 다약 족의 전통춤으로 졸업축하를 시작했다. (다약 족은 칼리만탄 서부쪽에 주로 거주 하며 기독교를 받아들인 족속이다.) 다약 족의 전통춤이 앞서고 졸업생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선다. 열일하는 부모님들의 핸드폰. 우리 하나도 방학이라 같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 엄마가 나온 사진은 하나가 찍은 것. ... 하나가 축하하면서 하는 말... 나는 초등학교 졸업식 못해봤는데... 2022. 7. 2.
우양재단 정수기 나눔에는 이유가 있다(1) 인도네시아에 산다면 가장 신경쓰이고 신경써야 하는 것이 물(수돗물) 아닐까 싶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조차 수돗물을 끓여서도 먹지 못한다. 하물며 지방 도시라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면 믿으실까?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보르네오) 폰티아낙 언저리에 사는 우리집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주황색 물통은 빗물받이용이다. 지붕에서 내려오는 물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집만 이럴까? 그럴리가요.ㅎㅎ 컴플렉(주택단지)이라면 수돗물을 받아 두는 박이라 부르는 큰 물탱크가 집 앞 땅속에 있다. 정화조처럼 뚜껑도 있고. 그래서 받아 둔 수돗물을 펌프로 퍼 올리는 식이 보통이다. 우리가 사는 곳이 컴플렉 단지이긴 해도 집들의 대부분은 빗물통을 가지고 있다. 집 앞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수돗물과 겸용해서 ..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