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나눔을 위한 지역이 폰티아낙에서 점점 멀어짐을 느낀다. 트럭 1대와 승용차 1대로 5시간 거리를 달려 갔다. 보통 가족 동행은 하지 않지만(1박2일이 대부분이기에) 어차피 자동차 2대가 움직여야 하고 먼 거리이지만 하루 일정으로 잡아서 가족 모두가 함께 갔다. 하나가 가면서 하는 말이 집 근처나 멀리까지 나온 길이나 풍경이 다 비슷하게 보인단다. 내가 봐도 그렇긴 하다.
장거리 여행일 경우 언제 어디서나 화장실이 제일 걱정인데, 이제는 웬만한 상황이나 상태에 놀라지 않는다. 이미 수상 화장실도 경험해본 하나와 우리다.ㅎㅎ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몇몇 음식점을 들려보니 몇 년 전에 비해 화장실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었다. 깨끗함에 신경쓰며 살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이해돼 기쁘기까지 하다. 인도네시아 화이팅!!!
정수기 얘기에서 왠 화장실 이야기인가 하시겠지만 인도네시아 화장실 문화는 휴지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화장실 안에 뒷물에 사용할 물을 받아 두는데, 물을 받아 두는 박(수조라 해야 하나?)과 물이 제법 깨끗하더라 이 이야기이다. (가정집에서는 화장실에서 큰 설거지를 하는 집도 많기 때문에, 이런 곳을 방문할 나는 관심있게 보곤 한다.) 이런 문화가 계속 잘 정착하기를 바라며 식수에 관한 관심도 더 집중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에 대해 관심이 있다보니 사설이 길었다. 정수기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하고, 우리 집에서도 사용한다 하니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인도네시아 식수문화에 일조하는 우양재단에 감사한다.
란닥 지역을 지나게 되므로 먼저 들렸다.

벙까양 지역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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