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점(그라메디아)중에 교보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가 커감에 따라 가는 횟수가 줄어들기는 한다. 오늘 아이를 기다릴겸 폰티아낙에서 2호점 그라메디아를 갔다. 계속 꾸미는 중이라 몇번 갈 때마다 공간이 채워짐을 느낀다. 얼추 다 되어진 것 같다.
그래서 시간도 많겠다 찬찬히 둘러보다가 내 입장에서는 경악할 만한 상술+전도술을 보게 되었다.
보통은 서적 분류에서 종교 코너가 있고 각 종교를 표시해 서적을 진열하기 마련이었다. 오늘 보니 종교코너만 있고 어떠한 종교의 서적이라는 팻말이 없다. 그리고 내 눈을 의심하며 다시 보았다.
오른쪽 서가 두 개가 성경책 코너다. 종교 코너에서 기독교 성경책 관련은 이게 다다.
이 다채로운 새상의 커버들은 알꾸란. 이슬람에 관한 책들이다.
넓고도 화려한 겉표지의 이슬람 책들. 몇년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나아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맨 위의 사진 속의 성경책은 10여년전 표지 그모습 그대로다.
왠지 반성이 되려고 한다.
날로 화려해지는 모스크의 모습도 마음에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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