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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도네시아 서점에서...

by 조이패밀리 2024. 6. 3.

인도네시아 서점(그라메디아)중에 교보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가 커감에 따라 가는 횟수가 줄어들기는 한다. 오늘 아이를 기다릴겸 폰티아낙에서 2호점 그라메디아를 갔다. 계속 꾸미는 중이라 몇번 갈 때마다 공간이 채워짐을 느낀다. 얼추 다 되어진 것 같다. 

그래서 시간도 많겠다 찬찬히 둘러보다가 내 입장에서는 경악할 만한 상술+전도술을 보게 되었다.

보통은 서적 분류에서 종교 코너가 있고 각 종교를 표시해 서적을 진열하기 마련이었다. 오늘 보니 종교코너만 있고 어떠한 종교의 서적이라는 팻말이 없다. 그리고 내 눈을 의심하며 다시 보았다. 

오른쪽 서가 두 개가 성경책 코너다. 종교 코너에서 기독교 성경책 관련은 이게 다다.

이 다채로운 새상의 커버들은 알꾸란. 이슬람에 관한 책들이다.

넓고도 화려한 겉표지의 이슬람 책들. 몇년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나아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맨 위의 사진 속의 성경책은 10여년전 표지 그모습 그대로다. 

왠지 반성이 되려고 한다. 

날로 화려해지는 모스크의 모습도 마음에 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