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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정수기 나눔 사역(소식지 2023.10.23) 산넘고 물건너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서부칼리만탄 지역은 산은 빼고 물건너가 더 어울릴 것 같다. 이번 정수기 나눔은 물건너로 갔으니, 아슬아슬 배를 타고 3시간 거리의 뜨랭땅지역으로 갔다. 마을 사람들이 어찌나 기뻐하던지... 전기도 얼마 전에나 들어온 지역이다. 꼭 필요한 지역에 기쁨으로 정수기를 받는 이들을 보니 물길에서의 고생이 모두 사라진다. 이를 위해 함께 동역해 주신 배 선교사님께도 감사드리고, 몇 년째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우양재단에도 감사드린다. 2024. 5. 30.
네온십자가(소식지 2023.10.24) 요즘의 모스크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조명이 예술이다. 언젠가 기도편지에서 내비친 적이 있지만 모스크들은 더욱 화려하여져 보는 나도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런 식이라면 서부 칼리만탄 교회들로서는 조명예술에서 이길 재간이 없다. 더욱더 네온십자가를 설치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른다. 작은 불씨가 하는 일을 보여줘야겠다. 화려한 모습과 거대 크기의 모스크가 구원을 이룰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바늘 끝만한 구원도 이룰 수 없기에, 오직 인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신 증거의 십자가, 네온십자가를 나눈다. 2024. 5. 30.
샤론유치원, 초등학교 / 선생님들의 수련회 - 폰티아낙 나들이(소식지 2023.10.24) 샤론유치원, 초등학교 / 선생님들의 수련회 - 폰티아낙 나들이(2023.10.13~14) 샤론학교의 선생님들과 그 가족들을 폰티아낙으로 초대했다.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긴 두 분 선생님을 제외하고 29명의 가족들이 참여하였다. 어찌나 좋아들 하시던지... 비록 1박2일 여정이었지만 조식포함 호텔에 투숙하도록 했고, 한국 음식점에서 저녁도 대접하였다. 또 높은 미끄럼틀과 파도풀장이 있는 파라다이스 수영장 이용권도 끊어 드렸다. 이 모든 것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감사를 표하던 악수들이 생각난다. 샤론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발전하기 위하여 선생님들에게도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년 가는 교사 야유회를 쉼과 견문을 넓히기를 바라며 우리 가족이 전적으로 “.. 2024. 5. 30.
의료선교팀 / 사랑플러스병원-(사)더 러브 브릿지(소식지 2023.10.24) 의료선교팀 / 사랑플러스병원-(사)더 러브 브릿지 방문(2023.9.27~10.2) 이렇게나 즐겁게 사역을... 시작날부터 끝날까지 흐트러짐이 없다. 대단한 프로페셔널들이다. 사랑플러스병원 의료선교팀이 우리 지역으로의 방문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그때부터 의료선교팀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거 녹녹치가 않다. 사역하다 벌금내고 쫓겨갔다는 흉흉한 소식도 들었다. 준비할 수 있는 한 서류를 준비하고, 오랜만에 금식기도까지 하며 공항에서 무사히 들어오기를 바랐다.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 이후 한참을 기다렸다. 정말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그리고 기적같게 아무 제재없이 세관을 통과하여 입국했다. 추석연휴기간에 온전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멀고 먼 폰티아낙까지 .. 2024. 5. 30.
후원에 관하여~ 전영욱, 권재익, 전하나 /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폰티아낙 적도에서 오늘도 힘 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 있게 후원은 요기로 부탁드려요~ 연말정산 가능합니다~♡ KEB하나은행(구 외환) 990-090820-296 (전영욱 권재익) 신한은행 561-005-9914-5112 (전영욱) 카톡ID : 전영욱 uyc2000, 권재익 jaejaekr99 2024. 5. 30.
비자 이야기 집집마다 비자이야기로 책을 써도 될 것이 아마도 해외살이 일 것이다. 우리도 이미 책을 써도 될 듯한 이야기가 한 보따리인데 이번에 보탤 이야기가 느는 중이다. 비자 기다리다 9월에 있는 중요 모임들에 참석하지도 못했고, 의료선교팀 날짜와 비자만료일이 겹쳐 아슬아슬한 날짜에 인도네시아 말레시이아 국경을 돌아 투어리스가 되었다. 지난 2월달에 서류넣고 비용을 치뤘는데 9월말의 비자 종료일까지 넘기고... 그동안 학생비자로 잘 지내다가 이제 학생을 졸업하고 종교비자로 전환하려고 하는 도중에 있다. 이 소식지를 쓰는 시점에서도 아직 신규비자를 받지 못했다. 전 선교사 비자만 나온 상태다. 권 선교사와 하나 비자는 전 선교사에 따라가는 비자인데 아직이다. 비자 기다리다 늙고 있다. 그래도 살아 온 시간의 내공이.. 2023. 10. 25.
연기, 연무(아삽)가 너무 심하다 이 뿌연 것이 연기 때문이라면? 낭만적인 안개가 아니다. ㅠㅠ 인도네시아에 어서 비가 오기를... 정글에 불이 붙었고 타고 있단다. 비가 삼일은 세차게 내려야 꺼진다 하는데... 삼일전에 찍은 사진이다. 오늘은 더 심하다. 2023. 8. 16.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아삽(연무) 지금이 8월이니까 건기이다. 아마도 9월까지는 이럴 듯 싶다. 비가 와야 하는데... 수돗물에서 바닷물이 나올 수도 있겠는걸... ㅠㅠ 경험상. 우리가 사는 곳 Kubu Raya가 맨 위 빨강색을 띄고 있다. 공기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ㅠㅠ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 집밖을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가 학교와 동네 반장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여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보르네오)을 지구의 허파라 했나? 지구의 허파 중 한 곳이 타들어 가고 있다. 2023. 8. 14.
샤론학교의 학부모 초청 세미나 몇 년 만에 열린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 여러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샤론학교 교육관과 공고육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교육의 도시 반둥에서 오신 교육관계 전문가가 진행하는 가운데 학부모의 질문도 이어지고 있다. 주변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는 샤론유치원, 샤론초등학교다. 2023. 8. 13.
성경 강의 목회자들 모임이 있는데 설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남편은 말했다. 수락은 했는데, 음... 고민을 하다가 성경 강의를 하기로 했단다.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살아도 거의 다들 담임목회하는 목회자들인데... 설교보다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성경을 강의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는 후론이 있었다고 했다. 웃는 얼굴로 들어오는 것을 보니 본인도 좋았나 보다. 세미나 마친 후 함께 찍은 기념 사진. 함께 온 가족까지 40여명이 모였다. 남편의 동안이 때로는 걸림돌이 되는 때가 있는데, 한참 잘 나갈 때는 고등학생으로 보인적도 있다한다.ㅎㅎ 암튼 어려보이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닌 것이 이런 강의를 하러 가서는 어린 놈이 왔다고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고, 나이를 말 해 주면 그제서야 제대로된 대접.. 2023. 8. 13.
지정 후원금 작년에 집을 이사하기 위해 기도를 하던 중 ... 기존에 워낙 싼 집에서 살다보니 다른 분들은 다 지불하고 사는 정도의 집 값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 집값을 주시면 이사하겠다고 했다.이사는 올 해 2월말쯤에 했지만 집은 1월에 구했다. 집을 구하며 생각해보니 작년에 유난히 지정후원이 많았던 것이 기억났다. 가족을 위해서, 사모님이 쓰세요 등 콕 찍어서 후원금을 보내주셨다. 나의 성격상 그냥 주시면 무조건 사역비에 넣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 쓰라고 단서를 달아 주셔서 마음이 가벼웠다.기존의 집값에 어차피 더 보태서 이사해야만 하는데,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이 써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쓰라고 하신 지정 후원금 때문에 집얻는 마음이 자유로워졌고 적당한 가격의 집을 얻을 수 있었다. 거실 앞뒤에.. 2023. 8. 1.
우리 가족은... 우리 가족은 지난 6월에 두 곳의 선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다행히 하나가 방학을 하는 때부터 모임이 있어서 가족이 다같이 참석할 수 있었다. 두 주간은 매우 빡빡한 일정이었고, 한 주간은 가족이 쉼을 가지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아마도 가족 여행은 처음이 아니겠는가 싶은게, 하나가 초등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다. "하나는 가족여행을 언제 가봤어?" 그런데 하나 대답이 "없는데요."였다. 부모로서 충격이었다. 어머! 우리가 비자여행 등 다녀 본 곳이 그래도 몇 군데는 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입장에서는 엄빠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가족여행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침부터 부모와 떨어져 MK끼리 모임을 갖고 저녁 늦께까지 떨어져 있었으니... 부모라는 사람들은 다같이 집을 떠났으니 당연히 가족여..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