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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칼리만탄) 울고 싶은 계절이다.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와 연기 안개가 꽉 차 있다. 농지뿐만 아니라 동네에서도 쓰레기를 태우기 때문. 이래서 우기가 좋다. 2023. 1. 17.
네온십자가 제작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심히 네온십자가를 만든다. 점심도 와룽(구멍가게)에서 사다가 먹는다. 예전에는 무조건 집에서 음식을 해드렸는데 만드는 나도 힘들고 먹는 인도네시아인들도 힘들고 ㅎㅎ 살다보니 경험치가 생겨서 이제는 사다가 드린다. 아니 사오시라 해서 같이 먹는다가 맞는 말 ㅎㅎ 2023. 1. 11.
네온십자가 제작 열심히 열심히 ~ 준비하는 오늘~ 다음주 16~18일까지의 네온십자가 설치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내일까지 해야 마무리가 된다고... 전기톱을 다루는 일이 있다. 전기톱만큼은 현지인에게 선뜻 내주지를 못하고 있다. 2023. 1. 10.
날마다 자라는 하나 하나의 개학이 어제로 시작되었다. 이번 겨울방학은 3주였다. ㅠ 폰티아낙에는 다른 인도네시아 지방에는 없는 임렉(설) 휴일이 일주일 있다. 그 때문인지 가끔 3주 방학이 있다. 뭐 길어야 4주지만. 지난 해 말에는 인도네시아 청소년 수련회 유스코스타가 다시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멈췄다가 올해에 다시 개최된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참가하자 싶었는데, 중3이 되어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하나의 진짜 목적은 지난 여름에 한선협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2박3일 수련회 중 두 밤을 새다시피 놀았다?고 ㅎㅎ 선생님으로 수고해 주신 여러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린다. 2023. 1. 5.
새해 감사 메모 해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마련...^^ 올해는 다른 것보다 '감사 메모' 쓰기를 해보기로 했다. 무거운 감사?는 안 해도 된다. 일상의 평범함이 가장 좋은 감사 같다. 2023. 1. 4.
우양재단 해외보건의료 지원사업 정수기 3차, 4차, 5차 나눔 정수기 3차 깔리마스 지역 :30개 정수기 4차 바땅따랑 지역 :10개 정수기 5차 암바왕 지역 : 2개 2022. 12. 19.
우양재단 해외보건의료 지원사업 정수기 1차, 2차 나눔 정수기 1차 바땅따랑 지역 : 53개 정수기 2차 소속지역 : 2개 순박하게 웃는 모습에 진심 고마워함을 읽었다. 우리가 한 것 아니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 고마운 우양재단과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님께 감사. 돌피 목사님이 일일이 사진을 전송 받아 정리해서 보내주셨다. 좋은 동역자와 함께 하게 하심을 감사. 2022. 12. 19.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8월 17일 좀 지났지만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동네에서 큰 길로 나가는 길목에서 빤잣삐낭 행사를 하고 있다. 기다린 나무를 박아 맨 꼭대기에 선물을 매달아 놓고 따내는 형식이다. 도전하는 팀이 몇 팀이나 되지만 쉽게 따내지는 못한다. 야자나무에 쉽게 올라가는 재주가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지만 기름을 칠해 놓은 저 나무는 쉽게 정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될 듯 될 듯 안되는 그것을 보는 재미랄까. 예전에는 상품으로 자전거를 매달아 놓은 것도 봤다. 그러나 요즘은 여기도 현금이 대세다...ㅎㅎ 지날 갈 수 있는게 용하다. 2022. 10. 5.
하나가 학교에서 성적표 받는 날 인도네시아는 성적표를 받을 때 부모가 학교로 가서 학부모 면담 형식을 거쳐 성적표를 받아 온다. 2년 반여년 만에 학교에서 대면으로 성적표를 받았다. 조금씩 발전해 가는 하나를 보니 뿌듯하다. 초등 5학년을 지나면서 하나의 모든 과외공부를 끊었다. 분명 도움이 되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과외시간에 공부한 것이 자기가 공부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 같았고 또 하나 학년이 올라 가면서 실력있는 과외선생님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였다. 물론 엄마가 열심히 찾아 보지 않은 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그렇게 말하지만 '잘 했다'. 오랫만에 외식을 했다. 주로 손님이 오시면 가는 음식점인데, 오늘 온 가족이 출동해줬다. 성적표 받는 날은 공부를 안하고 면담만 하기에 아침으로 먹어줬다. '나시 아꽝'이라는.. 2022. 9. 30.
폰티아낙 주일학교(토요학교) 2022년 하반기 학기에 들어서 주일학교(토요일에 모여서 '토요학교'로 이름한다)를 다시 열었다. 폰티아낙의 토요학교는 역사가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되었고, 코로나 기간 2020~2022.상반기까지 2년 반을 쉬고 다시 모임이 시작되었다. 초창기에 유치부, 초등부 저학년으로 시작한 아이들은 중등부가 되었고 내년에는 고등부가 된다. 중간에 폰티아낙으로 와서 합류한 더 높은 학년의 아이들도 있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그렇다. 이제 아이들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유치부, 유아부가 1명씩 있어서 그냥 함께 예배)로 나누어서 예배드린다. 고등부는 한 달에 두 번정도 담당 선교사님 부부와 자유롭게 만나고 중등부와, 초등부는 토요일에 폰티아낙에 있는 신학교 교실 2개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참 사춘기.. 2022. 9. 25.
코로나를 앓고 난 후... 지난 달 8월 28일 주일 아침, 하나가 일어나면서부터 기침을 간간히 시작했다. 생각으로는 어제 몇 년 만에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서, 그리고 요즘 계속 비가 와서 밤에는 춥기까지 한 날씨 때문이라 여겼다. 폰티아낙 여기만의 날씨와 상관된 건강 패턴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 생각과 혹시 하는 생각이 겹치기는 했지만. 교회는 일단 가지 않았다. 하나에게 약을 먹이고, 집에서도 가족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저녁이 되니 살짝 열이 오르는 감이 있다. 올 것이 왔나? 월요일 아침이 되니 열감이 좀 더 느껴진다. 기침도 더 하고... 집에 있던 안티겐 스틱으로 검사를 해보니 하나는 두 줄 ㅠㅠ 나는 한 줄이다. 학교에 하나가 코로나에 걸림을 알리고 하나에게 쉬라 했다. 시간이 갈 수록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2022. 9. 24.
싱까왕 해변을 가다 지난 달 8월 16일에 싱까왕이라는 도시에 다녀왔다.여자들 셋이서만. 싱글 두 분, 나 이렇게 셋이서 뭉쳐봤다. 싱글 한 분은 제자를 만나러 타 지역에서 이 곳에 오셨는데, 오신 기념으로 가봤다. 폰티아낙에서 싱까왕까지는 편도 3시간 이상 걸리기에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바다가 있다고 쉽게 가지지는 않는 곳이다. 오랫만의 여행이라 그런지 즐거운 시간이었다. 2022.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