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4 폰티아낙 토요학교(소식지 2023.10.24) 올해부터 완전 정상화를 찾은 토요학교다. 운동회도 열었고, 추석때는 아이들과 함께 송편대신 만두를 빚으며 윷놀이도 하였다. 초등부 아이들이 커서 벌써 대학생이 3명이나 배출되었다. 하나도 초등부로 시작해서 고등부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모두가 다 좋아하는 토요학교=주일학교다. 감사. 2024. 5. 30. 비자 이야기 집집마다 비자이야기로 책을 써도 될 것이 아마도 해외살이 일 것이다. 우리도 이미 책을 써도 될 듯한 이야기가 한 보따리인데 이번에 보탤 이야기가 느는 중이다. 비자 기다리다 9월에 있는 중요 모임들에 참석하지도 못했고, 의료선교팀 날짜와 비자만료일이 겹쳐 아슬아슬한 날짜에 인도네시아 말레시이아 국경을 돌아 투어리스가 되었다. 지난 2월달에 서류넣고 비용을 치뤘는데 9월말의 비자 종료일까지 넘기고... 그동안 학생비자로 잘 지내다가 이제 학생을 졸업하고 종교비자로 전환하려고 하는 도중에 있다. 이 소식지를 쓰는 시점에서도 아직 신규비자를 받지 못했다. 전 선교사 비자만 나온 상태다. 권 선교사와 하나 비자는 전 선교사에 따라가는 비자인데 아직이다. 비자 기다리다 늙고 있다. 그래도 살아 온 시간의 내공이.. 2023. 10. 25. 연기, 연무(아삽)가 너무 심하다 이 뿌연 것이 연기 때문이라면? 낭만적인 안개가 아니다. ㅠㅠ 인도네시아에 어서 비가 오기를... 정글에 불이 붙었고 타고 있단다. 비가 삼일은 세차게 내려야 꺼진다 하는데... 삼일전에 찍은 사진이다. 오늘은 더 심하다. 2023. 8. 16.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아삽(연무) 지금이 8월이니까 건기이다. 아마도 9월까지는 이럴 듯 싶다. 비가 와야 하는데... 수돗물에서 바닷물이 나올 수도 있겠는걸... ㅠㅠ 경험상. 우리가 사는 곳 Kubu Raya가 맨 위 빨강색을 띄고 있다. 공기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ㅠㅠ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 집밖을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가 학교와 동네 반장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여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보르네오)을 지구의 허파라 했나? 지구의 허파 중 한 곳이 타들어 가고 있다. 2023. 8. 14. 우리 가족은... 우리 가족은 지난 6월에 두 곳의 선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다행히 하나가 방학을 하는 때부터 모임이 있어서 가족이 다같이 참석할 수 있었다. 두 주간은 매우 빡빡한 일정이었고, 한 주간은 가족이 쉼을 가지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아마도 가족 여행은 처음이 아니겠는가 싶은게, 하나가 초등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다. "하나는 가족여행을 언제 가봤어?" 그런데 하나 대답이 "없는데요."였다. 부모로서 충격이었다. 어머! 우리가 비자여행 등 다녀 본 곳이 그래도 몇 군데는 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입장에서는 엄빠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가족여행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침부터 부모와 떨어져 MK끼리 모임을 갖고 저녁 늦께까지 떨어져 있었으니... 부모라는 사람들은 다같이 집을 떠났으니 당연히 가족여.. 2023. 8. 1. 저희 가정은 권 선교사는 주일학교 중등부 교사로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고, 줌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딸 하나는 중학교 졸업시험을 치렀고 7월부터는 고등학생이 됩니다. 본인은 좀 더 발넓고 활발한 학생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ㅎㅎ 전 선교사의 사역 출장이 주중 1박 내지는 2박 이상의 장기적인 일정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권 선교사와 하나는 사역지에 동행할 기회가 매우 적어졌습니다. 하나는 중학생이므로 학교에 가야하고 권 선교사는 하나를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전 선교사가 집을 자주 비우게 되는데,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감 있게 지내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월에는 인도네시아 학교가 대부분 방학이고, 각종 모임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소속된 선교회 모임도 있고 인도네시아 전체 선교사 모임도 있.. 2023. 6. 9. 요즈음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칼리만탄) 울고 싶은 계절이다.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와 연기 안개가 꽉 차 있다. 농지뿐만 아니라 동네에서도 쓰레기를 태우기 때문. 이래서 우기가 좋다. 2023. 1. 17. 날마다 자라는 하나 하나의 개학이 어제로 시작되었다. 이번 겨울방학은 3주였다. ㅠ 폰티아낙에는 다른 인도네시아 지방에는 없는 임렉(설) 휴일이 일주일 있다. 그 때문인지 가끔 3주 방학이 있다. 뭐 길어야 4주지만. 지난 해 말에는 인도네시아 청소년 수련회 유스코스타가 다시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멈췄다가 올해에 다시 개최된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참가하자 싶었는데, 중3이 되어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하나의 진짜 목적은 지난 여름에 한선협에서 사귄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2박3일 수련회 중 두 밤을 새다시피 놀았다?고 ㅎㅎ 선생님으로 수고해 주신 여러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린다. 2023. 1. 5. 새해 감사 메모 해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마련...^^ 올해는 다른 것보다 '감사 메모' 쓰기를 해보기로 했다. 무거운 감사?는 안 해도 된다. 일상의 평범함이 가장 좋은 감사 같다. 2023. 1. 4.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8월 17일 좀 지났지만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동네에서 큰 길로 나가는 길목에서 빤잣삐낭 행사를 하고 있다. 기다린 나무를 박아 맨 꼭대기에 선물을 매달아 놓고 따내는 형식이다. 도전하는 팀이 몇 팀이나 되지만 쉽게 따내지는 못한다. 야자나무에 쉽게 올라가는 재주가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지만 기름을 칠해 놓은 저 나무는 쉽게 정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될 듯 될 듯 안되는 그것을 보는 재미랄까. 예전에는 상품으로 자전거를 매달아 놓은 것도 봤다. 그러나 요즘은 여기도 현금이 대세다...ㅎㅎ 지날 갈 수 있는게 용하다. 2022. 10. 5. 하나가 학교에서 성적표 받는 날 인도네시아는 성적표를 받을 때 부모가 학교로 가서 학부모 면담 형식을 거쳐 성적표를 받아 온다. 2년 반여년 만에 학교에서 대면으로 성적표를 받았다. 조금씩 발전해 가는 하나를 보니 뿌듯하다. 초등 5학년을 지나면서 하나의 모든 과외공부를 끊었다. 분명 도움이 되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과외시간에 공부한 것이 자기가 공부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 같았고 또 하나 학년이 올라 가면서 실력있는 과외선생님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였다. 물론 엄마가 열심히 찾아 보지 않은 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그렇게 말하지만 '잘 했다'. 오랫만에 외식을 했다. 주로 손님이 오시면 가는 음식점인데, 오늘 온 가족이 출동해줬다. 성적표 받는 날은 공부를 안하고 면담만 하기에 아침으로 먹어줬다. '나시 아꽝'이라는.. 2022. 9. 30. 폰티아낙 주일학교(토요학교) 2022년 하반기 학기에 들어서 주일학교(토요일에 모여서 '토요학교'로 이름한다)를 다시 열었다. 폰티아낙의 토요학교는 역사가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되었고, 코로나 기간 2020~2022.상반기까지 2년 반을 쉬고 다시 모임이 시작되었다. 초창기에 유치부, 초등부 저학년으로 시작한 아이들은 중등부가 되었고 내년에는 고등부가 된다. 중간에 폰티아낙으로 와서 합류한 더 높은 학년의 아이들도 있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그렇다. 이제 아이들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유치부, 유아부가 1명씩 있어서 그냥 함께 예배)로 나누어서 예배드린다. 고등부는 한 달에 두 번정도 담당 선교사님 부부와 자유롭게 만나고 중등부와, 초등부는 토요일에 폰티아낙에 있는 신학교 교실 2개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참 사춘기.. 2022. 9. 25. 이전 1 2 3 4 다음